해양수산부는 29일 세월호 인양 결정에 따른 후속조치로 다음 달 국제 입찰 사업을 공고하고 내년 10월까지 인양작업을 완료하겠다고 발표했다.
해수부는 계약 조건이 마련되면 대한민국 국가계약법의 틀 안에서 국제입찰에 부치기로 했다. 외국 업체가 단독으로 응찰 가능한지, 국내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야만 참여할 수 있는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해수부는 입찰 제안서를 받아 비용, 조건, 기간 등을 협상해 적격업체를 선정한 뒤 7월에는 계약을 체결하고 9월까지 현장 정밀조사를 통해 실시설계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9월부터는 세월호 선체 주변에 해상 작업기지를 설치하고 배 안에 남아있는 기름 제거 작업을 먼저 마친 뒤 체인과 대형크레인 연결 등 작업을 벌여 내년 10월까지 세월호 인양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sed.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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