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에 따르면 GKL은 3분기 일본인 입장객이 작년 동기보다 8.0% 감소했지만 중국과 동남아 입장객이 각각 41.6%, 46.6% 증가하면서 전체 입장객은 14.6% 늘어났다.
또 VIP 입장객 수가 0.3% 줄고 그룹 관광객도 11.4% 감소했지만, 개별 여행 입장객 수는 21.4% 증가해 개별 여행객과 중국인 입장객을 중심으로 성장했다.
김창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VIP 고객 비중이 감소하면서 드랍액(칩구매액)은 작년보다 2.5% 감소했지만 카지노 경험이 적은 개별 입장객이 늘면서 홀드율(하우스 승률)이 높아지고 매출액도 작년 대비 16.5%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4분기에는 중국인 개별 입장객 증가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돼 실적호전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실적으로 확인된 긍정적 변수들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매출액 전망치를 기존보다 각각 6.2%, 7.9% 올렸다”며 “순이익 예상치도 올해 16.9%, 내년은 9.5% 각각 상향조정했으며, 주당배당금(DPS) 전망치도 각각 1,380원, 1,300원으로 변경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또 “개별 소비세 부과로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보다는 감소할 것”이라며 “하지만 3,000억원 이상의 보유 현금을 바탕으로 제주도 카지노와 밀레니엄 서울힐튼점 및 선상 카지노 증설 등 다양한 신규 사업이 검토되고 있는 점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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