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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업계 신성장엔진 찾는다] 삼성아토피나
입력2004-03-17 00:00:00
수정
2004.03.17 00:00:00
최인철 기자
지난해 8월 대규모 외자를 유치, 한ㆍ불 합작 기업으로 출범한 삼성아토피나는 올해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제2 도약에 나설 방침이다. 원가 경쟁력 중심의 `내실 경영`을 정착, 기존 주력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것.
특히 연산 300만톤의 규모의 대산 공장을 앞으로 2~3년내로 원가는 물론 생산성 측면에서도 세계 최고의 명품 공장으로 만들어 브랜드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차별화된 제품 출시를 통해 고부가 제품 비중을 올해 82%에서 연말까지 90%대로 끌어 올리는 등 사업 구조를 고도화 나가기로 했다.
또 합작사 특유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한편
▲6시그마 활동
▲제안 활동 등 부문별 경영혁신 활동을 가속화하고 현장 위주 경영도 강할 방침이다.
중국 시장 공략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삼성아토피나는 올해 초 중국 상하이ㆍ선전ㆍ홍콩 등에 사무소를 열어 중ㆍ남부시장을 공략한데 이어 최근에는 베이징 사무소를 열고 차장급 주재원을 급파했다.
또 중국 담당 영업사원들이 매주 월요일 서울에서 출발해 토요일까지 현지 거래선을 방문한 뒤 곧장 서울로 출근하는 `현지 출퇴근 제도`를 도입, 신규거래선의 30% 이상을 개척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아울러 올 상반기 중에는 현지 기술 서비스센터도 개소하는 등 중국 밀착 영업을 강화키로 했다.
고홍식 사장은 “올 한해는 철저한 내실 경영을 통해 전 부문의 핵심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며 “특히 오는 8월에는 창립 1돌을 맞아 `글로벌 리딩 컴퍼니`로 도약할 수 있도록 중장기 청사진도 발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인철 기자 miche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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