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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Peak&Bottom]신양, 삼성전자 납품 빨간불에 52주 신저가

휴대폰 케이스 생산회사인 신양의 주가가 삼성전자에 납품하는 제품에 문제가 생기면서 장중 52주 신저가를 뚫고 떨어지는 등 최근 1년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추락했다.

신양은 지난 15일 코스닥시장에서 전일 보다 6.14% 하락한 4,665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0일부터 급락하기 시작해 불과 4거래일 동안 무려 32%나 폭락했다. 4거래일 중 2거래일의 하락폭이 전일 대비 10%를 넘어 그야말로 한번에 주저앉는 모습이다.

지난 4거래일 동안 개인은 7,009주를 순매도했고, 외국인도 786주를 순매도 했다. 개인투자자들은 3거래일 연속 매도 후에 이날 3만1,600여주를 사들이며 반등을 시도했다. 하지만 외국인이 지난 10, 11, 14일 사들였던 물량 3,600여주를 이날 하루에 모두 처분하면서 큰 폭의 하락으로 거래가 마감됐다.



휴대폰 케이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에 납품하는 휴대폰 케이스의 품질에 문제가 생겨 수익성에 심각한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고 있다. 관련 업계 한 관계자는 “거래 초기에 납품 물량을 꽤 많이 받았지만 삼성전자의 품질 기준을 만족시키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납품물량과 기일 등을 맞추기 위해 인력 등에 투자한 것이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이 회사의 올 상반기 매출은 1,449억원이었지만 매출원가는 1,577억원으로 매출액을 넘어섰다. 제조단가가 판매단가를 웃도는 황당한 일이 벌어진 것이다. 게다가 차입금이 늘어나면서 상반기 기준 부채비율이 300%에 육박하는 등 재무사정도 악화되고 있어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신양 주식담당자는 이에 대해 “수율이 떨어졌기 때문에 실적이 나빠진 것으로 주가가 떨어지는 이유는 잘 모르겠다”며 “최근 조달한 차입금의 구체적인 사용내역과 향후 부채비율 전망에 대해서는 공시 이외에는 언급할만한 정보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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