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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과 Q&A]우노앤컴퍼니, “특허訴 ‘패소’결과 안 바뀔 듯…항소준비”

가발용 원사 전문기업인 우노앤컴퍼니가 일본의 경쟁업체 가네카가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법원에 제기한 특허침해 소송 1심 배심원 판결에서 패소판결을 받았다. 판결 확정 시 우노앤컴퍼니는 손해배상금 550만 달러(63억원)와 로열티 10%를 지급해야 한다. 소송 내용 및 향후 계획과 함께 아프리카시장 진출 진행 상황에 대해 알아봤다.

Q. 문제가 된 특허는 무엇인가

A. 가발용 원사인 난연 폴리에스테르(PET)다. 난연제가 특허를 침해했다는 내용으로, 현재 우노앤컴퍼니에서 생산하는 가발용 원사의 절반이 덜 되는 규모가 난연PET다.

Q. 통상 배심원 판결이 쉽게 뒤집히지 않는데, 향후 계획은

A. 아직 최종 1심 판결이 나오지 않아 뭐라 언급하는 게 조심스럽지만, 배심원 판결의 영향력 때문에 '패소'라는 결과는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배상 금액 등에서의 약간의 변화가 있는 수준일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1심 최종 판결이 나오면 항소를 통해 다시 한번 침해 여부에 대한 판단을 요구할 계획이다.

Q. 관련 소송이 하나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A. 원래 소송이 2건이었다. 하나는 이번 배심원 판결이 나온 건이고, 다른 하나는 우노앤컴퍼니가 아닌 미국 현지 유통업체가 피고인 건이다. 우노앤컴퍼니는 미국 시장에 제조 공장이 없기 때문에 현지에서 유통을 하는 업체가 특허침해로, 우노앤컴퍼니는 침해 유도ㆍ방기로 소송이 걸린 것으로 알고 있다.

Q. 소송 충당금은 소가 제기된 2010년이나 이듬해 미리 쌓아둔 게 있는가.

A. 소 제기 시점에는 소송가액이 확정되지 않았었다. 아직 충담금으로 잡혀있는 부분은 없으며, 회계상 어떻게 처리할지는 좀 더 논의해봐야 할 것 같다.



Q. 지난 5월 업계 세계 최초로 아프리카에 직접 진출했는데, 진행 상황은?

A. 남아공에 현지법인이 쓸 공장 건물 리모델링이 진행중이다. 계획상 10월에는 상업생산에 들어가게 된다. 불에 잘 타지 않고 촉감이 부드러운 PVC 원사와 아프리카 현지인에 맞게 자체 개발한 엉킴 방지사를 생산할 계획인데, 올해 월 95톤의 양산능력을 갖춘 뒤 내년 중 200톤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아프리카에 진출한 일본 주요 원사 생산업체들은 현지에 공장을 세운 직접진출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생산한 가발을 가져다 파는 간접 진출기업이다.

Q. 이번에 미국 법원에서 문제가 된 원사는 아프리카에서 생산되는가.

A. 문제가 된 건 미국시장에서 판매되는 가발 원사로, 아프리카 공장에서는 생산되지 않는다.

Q. 시장성은 어떻게 평가하는가.

A. 아프리카 시장은 사실상 마지막 남은 니치마켓이다. 아프리카는 전세계 가발의 95%를 소비하는 흑인들이 밀집해 있다. 10억 인구 중 10%가 가발을 쓴다고 보면 된다. 직접진출한 업체는 우리가 최초인 데다 최근 아프리카 내 인프라 등 현지 분위기도 상당히 우호적이라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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