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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바둑 영웅전] 누가 세계랭킹 1위인가

제10보 (151~189)



박문요는 계속해서 흔들기로 가고 있다. 이세돌은 행여 다 된 밥에 코를 빠뜨릴세라 신중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이세돌의 흑59는 얄미운 몸조심. 이것으로 더이상 아무 변수가 없다. 참고도1의 백1로 끊으면 흑2 이하 5로 장문에 걸린다. 백66은 수상전을 해보자는 억지 도발인데 이세돌은 흑 3점을 선선히 내주고 흑67로 살아 버렸다. 사실은 흑 3점을 살리고 수상전을 해도 흑이 이기는 터였다. 참고도2의 흑1 이하 19가 그것인데 백대마가 모조리 잡히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잡아 버리지 왜 물러섰을까?"(필자) "던지라 이거지요."(윤현석) 박문요는 여기서 던지지 않았다. 좌하귀에서 마지막으로 떼를 쓰다가 흑89를 보고서야 비로소 돌을 던졌다. 이렇게 해서 이세돌은 후지쯔배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은 단판승부. 상대는 치우쥔을 꺾고 올라온 콩지에. 이세돌이 휴직하는 사이에 세계대회 3관왕에 오른 콩지에가 후지쯔배를 놓고 이세돌과 자웅을 결판내게 되었다. "중국기원에서는 콩지에가 세계랭킹 1위라고 떠들어 대고 있는데요. 만약 콩지에가 정말 이기면 정말로 그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세돌이 이기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대결은 아주 중요합니다."(윤현석) 189수끝 흑불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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