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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포트폴리오 3월호] 애널리스트가 본 기아자동차

김상익 <대신경제硏 자동차 담당> <BR>주가·수익성 향상등 변신 기대<BR>뉴카니발등 신차 출시<BR>내수점유율 확대 전망<BR>美·유럽공략도 가속화


기아자동차는 올들어 신차 출시와 구조조정, 현대차와의 시너지 효과에다 내수회복이 더해지면서 수익성ㆍ주가 측면에서 새로운 변신이 기대된다. 현재 자동차 산업을 둘러싼 환경은 장기화된 내수침체ㆍ급락하는 환율ㆍ급등하는 원자재 가격 등 악화되고 있지만, 이를 재도약의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주변환경 악화로 지난해 실적은 좋지 않았다. 매출은 늘었지만 수익성은 감소했다. 수출이 늘면서 판매대수는 전년에 비해 18.4% 증가한 102만대, 매출은 18.8% 증가한 15조2,577억원을 달성했지만, 내수부진으로 영업이익은 38.2% 감소한 5,024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달라질 것으로 본다. 우선 영업이익은 구조조정 성과와 신차 효과 등으로 지난해보다 37% 증가한 6,920억원 정도는 가능할 전망이다. 중장기적으로는 현대차와의 시너지 효과로 인한 수익구조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올해 리오 후속을 시작으로 옵티마ㆍ뉴카니발 등 신차 출시가 이어진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레저용 차량(RV)에 강점을 가진 기아차로써는 뉴카니발을 통해 내수 점유율 확대를 모색할 수 있다. 전체적인 판매구조도 지난해 부진한 실적으로 올해 상대적으로 좋아보이는 기저효과(베이스 이팩트)까지 가세해 내수ㆍ수출의 고른 증가세가 예상된다. 내수에서는 스포티지ㆍ카니발 등을 중심으로 판매가 회복돼 지난해보다 17.6% 증가한 3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본다. 수출은 신차의 순차적 출시에 따라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둔화되면서 지난해보다 16.9% 증가한 89만대 수준으로 예상된다. 신차는 판매대수를 늘려주는 효과 뿐만 아니라 평균판매단가(ASP)를 높이는 효과도 있어 원화강세로 인한 가격하락 부담을 완화시켜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점을 감안해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13.1% 늘어난 17조2,549억원을 예상한다. 영업이익도 좋아질 것으로 본다. 전체적인 가동률 상승과 구조조정 효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되면서 원자재 가격 상승 부담을 크게 완화시켜 줄 것으로 기대돼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37.7% 늘어난 6,920억원으로 분석됐다. 수익성 지표도 개선될 것으로 본다. 기아차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30%를 약간 밑돌고, 매출은 현대차의 절반을 약간 넘는 56% 수준이지만 수익성 지표는 2002~2003년을 제외하고는 현대차의 3분의1 수준에도 못 미쳤다. 지난해는 내수침체가 지속되면서 영업이익이 현대차의 4분의1 수준까지 하락해 R&D(연구개발)을 비롯한 자재ㆍ구매 등을 통합했지만 시너지 효과가 크지 않았다. 지난해 말부터 수익성 개선을 위해 생산과 연계된 유연한 판매 구조 확보를 위한 구조조정을 시작했다. 하반기는 구조조정 효과와 함께 신차와 연계된 내수 회복까지 연결될 경우 수익성은 빠르게 회복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광주 공장 정상화와 함께 RV부문에서의 점유율 회복 등으로 올해 영업이익은 현대차의 3분의1 수준까지 근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주가의 상승 잠재력도 높다. 수급 측면에서도 현대캐피탈 등의 잠재매물부담이 해소되는 과정에 있어 영업과 주가 모든 측면에서 새로운 변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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