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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물류병목 타개 발벗고 나섰다

중국 정부가 물가인상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는 물류 병목현상을 타개하기 위해 발벗고 나선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고질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비효율적 물류 시스템 개선 방안을 8일 발표했다. 중국 10기 전국인민대표대회 2차대회에서 발표된 이번 개선안은 석탄 운송로인 다퉁-친황다오 철도 노선 증설과 중국 북서부-상하이간(3,900km) 가스 파이프라인 개통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중국 경제는 전력 및 원자재 공급 부족에 발목이 잡혀있는 형국이다. 이는 수급 불일치가 근본 원인이지만 낙후된 물류체계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전력ㆍ원자재ㆍ식량 등 경제 발전의 밑거름이 되는 상품들이 물류 시스템의 용량 부족 탓에 인플레이션 압력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다. 철도 집산지 다퉁과 항구 도시 친황다오 사이의 철도 노선이 증설되면 물동량이 현재의 두 배로 늘어난다. 중국 전력의 70%가 석탄을 연료로 생산되는 만큼 석탄값은 전력 가격 뿐만 아니라 도시물가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친다. 중국 정부는 노선 증설이 완료되면 에너지 수요 급증으로 인한 석탄가격 상승세가 다소 진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병기기자 bk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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