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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대출 퇴출은행 간부 77명 수사

대검 중수부(이명재 검사장)는 19일 은행감독원이 수사의뢰한 동화·대동·동남·충청·경기 등 5개 퇴출은행의 불법대출 관련 사건을 서울지검등 관할 검찰청 특수부에 배당, 수사에 착수했다. 대검은 이날 서울지검에 동화은행, 수원지검에 경기은행, 대전지검에 충청은행, 부산지검에 동남은행, 대구지검에 대동은행사건을 각각 배당했다. 수사 대상자는 서이석(徐利錫)·주범국(朱範國)전경기은행장, 이재진(李在鎭)전동화은행장, 윤은중(尹殷重)전충청은행장, 허홍(許洪)전대동은행장 등 전직 은행장 5명을 포함한 임직원등 77명이다. 검찰관계자는 『앞으로 구속기준을 일선 해당청에 내려보내겠다』면서『퇴출은행 임직원의 불법·탈법 여신과 부실경영 전반에 대해 철저히 수사,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특히 불법대출 과정에 정치인과 고위 관료 등이 개입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기로 했다.【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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