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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온라인게임 신규진출株 고공비행
입력2004-03-15 00:00:00
수정
2004.03.15 00:00:00
이상훈 기자
이네트와 퓨센스가 온라인 게임 진출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세행진을 하고 있다.
15일 이네트는 온라인게임 `트라비아`의 중국수출을 호재로 사흘째 상한가를 이어갔다. 퓨센스는 온라인 게임 사업부를 신설해 게임사업을 강화한다는 소식으로 이날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네트와 퓨센스는 모두 만성적인 적자에 허덕이다가 최근 주력사업을 온라인 게임쪽으로 전환했다. 이네트는 올 2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최대주주로 올라선 장외 게임 업체인 재미인터렉티브에게 경영권을 넘겼고, 퓨센스는 지난해 하반기 고가 인수 논란 속에 온라인게임업체 나코인터랙티브를 사들였다.
이네트 관계자는 “이번에 중국 현지 게임전문 서비스업체와의 수출 계약으로 총 라이선스 수수료의 65%인 130만 달러를 받게 된다”며 “올해 `열혈강호`등 온라인 게임과 기업용 솔루션 등에서 매출 130억원, 순이익 40억원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퓨센스도 신규 온라인 게임 사업부에 치중해 상반기까지 2개의 온라인 게임을 시장에 내놓는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신규 게임업체의 경우 해외 진출 이후 상용화 서비스까지 적지 않은 고비를 넘어야 되고, 개발 및 마케팅 능력에서도 기존 업체와 힘겨운 경쟁을 해야 한다는 점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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