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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동 '시' 영평상 작품·각본상 2관왕

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가 한국영화평론가협회가 주최하는 제30회 영평상 작품상과 각본상을 받는다. 한국영화평론가협회는 21일작품상을 비롯해 13개 부문의 수상작(수상자)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의형제'의 장훈 감독과 강동원이 감독상과 남우연기상을,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의 장철수 감독과 서영희가 신인감독상과 여우연기상을 각각 받는다. 신인남우상과 신인여우상 수상자로는 '방자전'의 송새벽과 '백야행'의 이민정이 선정됐다. 최근 영화계를 위해 사재를 기부하기로 한 원로배우 신영균은 조관희 평론가와 함께 공로영화인상을 수상한다. 국제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은 우니 르콩트 감독의 '여행자'가 받으며 신인평론가상 수상자는 25일 결정된다. 시상식은 다음 달 8일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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