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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 패션 본고장 파리 상륙

국내 편집매장 첫 유럽 진출

해외 시장 전초 기지로 활용

탐그레이하운드 파리점.

한섬이 패션의 본고장 유럽에 진출한다.

한섬은 편집숍 ‘탐그레이하운드 다운스테어즈(이하 탐그레이 하운드)’를 프랑스 파리 마레 지구 북쪽 생통주 거리에 오픈한다고 3일 밝혔다. 국내 편집매장이 유럽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본지 2013년 10월 7일자 참조

새로 문을 여는 탐그레이하운드 파리는 복층에 총 297.5㎡(90평) 규모다. 토종 브랜드인 ‘시스템’과 ‘시스템 옴므’, 잡화브랜드 ‘덱케’는 물론 알렉산더 왕, 질샌더 등 수입브랜드까지 총 50여개 브랜드를 취급한다. 유럽 브랜드만 선보이는 파리 현지의 편집매장과 달리 미주와 아시아 각국에서 선별한 디자이너 컬렉션을 구성한 것이 탐그레이하운드의 차별점이 될 전망이다.



한섬 측은 탐그레이하운드 파리 매장을 자체 브랜드의 해외진출 기지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전찬웅 한섬 해외사업부장(상무)은 “탐그레이드하운드 파리는 한섬 자체 브랜드 해외 진출의 시험무대가 될 것”이라며 “시장 상황에 따라 미국 뉴욕 등으로 추가 진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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