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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10월께 방중 검토 '경제통일' 행보 잰걸음

윤병세 외교-케리 美 국무

30~31일 앵커리지서 회담

-북극외교장관회의 계기 개최…박 대통령 방중 배경 설명, 한반도 정세 관련 협의할 듯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오는 30~31일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열리는 북극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이 계기에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히고 “10월 한미 정상외교 준비 등 한미 글로벌 파트너십과 포괄적 전략동맹을 강화하는 방안을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한미 외교장관회담은 박근혜 대통령의 다음 달 3일 중국 항일승전 기념행사 참석을 앞두고 이뤄진다는 점에서 박 대통령의 방중 배경 등에 대해 우리 정부가 설명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 최근 북한의 지뢰 및 포격도발로 조성됐던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과 이후 남북 간 극적 합의, 향후 남북관계 변화 가능성 등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한미간 심도 있는 협의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윤 장관은 우리나라 외교장관으로는 처음으로 참석하는 이번 북극관련 외교장관회의에서 선도발언을 통해 우리나라의 북극정책을 소개하고,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한 축으로서 북극을 통한 유라시아의 연계성 강화방안을 설명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3년 5월 북극이사회 영구옵서버로 가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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