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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관련주 ‘인텔 효과’ 예상

세계최대 반도체업체인 인텔이 지난 5일(미국시간) 2ㆍ4분기 실적을 추정하면서 예상 매출액의 상한선을 낮추고 하한선을 높임에 따라 서울증시의 `인텔 효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인텔은 이날 2분기 매출액 추정액을 66억~68억달러로 전망, 지난 4월에 발표했던 64~70억달러보다 추정범위를 축소했다. 이는 당초 월가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66억6,000만달러를 충족한 수준이다. 증권 전문가들은 인텔의 매출액이 당초 기대수준을 충족함으로써 IT주가 실적악화의 고리를 끊었다는 `IT주가 바닥론`에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의 상한선이 낮아진 것에 대한 우려감보다는 하한선이 높아진 것의 의미가 더 크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서울증시에서 반도체주의 추가상승 가능성이 높아졌고 반도체장비주와 재료주의 상승흐름도 더 이어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해석했다. 반도체주의 대표주자인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 2월이후 전개된 박스권의 고점에서 기로에 서있지만 하락압력보다는 상승가능성이 높아져 고점 돌파에 이은 추가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 아남반도체와 하이닉스반도체도 최근의 상승흐름이 더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반도체 장비주도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을 덜고 재상승을 시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반도체가격 상승과 맞물려 반도체주보다 먼저 상승흐름을 탄 반도체장비주의 경우 고점에서 대량거래에 따른 후유증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인텔 효과`는 장비주 조정폭을 줄이는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신성이엔지와 미래산업ㆍ주성엔지니어링ㆍ에스에프에이 등 장비주들의 경우 조정시 매수전략으로 나서는 것도 고려해봄직 하다. 반도체주의 주가흐름에 민감한 영향을 미치는 PC생산업체 주가도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된다. 이번 인텔의 매출추정에서 PC용 칩 수요는 꾸준한 증가를 전망한 반면 통신용 칩의 매출증가가 약화될 것으로 인텔 측이 밝혔기 때문이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삼보컴퓨터와 현주컴퓨터 등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최성호 교보증권 투자정보팀장은 “2분기 어닝시즌 시작을 알린 인텔의 매출전망은 IT주에 대한 관심을 다시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다른 IT주의 실적전망도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경우 IT주가 증시 주도주로 부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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