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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된 미술시장에 봄바람 불어라"

화랑들 내달 연이어 아트페어 개최등 분위기 띄우기 나서<br>부산서 '화랑미술제' 역대 최대규모로<br>'현대미술제'선 작품 1,000여점 선봬<br>강남 '네이쳐포엠' 화랑들도 문화행사

평정지에 '차이나 2005 No.88'

최소영 '창문너머의 세상'

'움츠려드는 미술시장 분위기를 살려라.' 2~3년간 급상승한 미술시장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조정기에 들어가고, 각종 사건에 미술계가 연루되면서 거래가 뜸해지는 등 전반적인 침체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미술계가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섰다. 3월에만 두 번의 아트페어가 열리고, 강남의 새로운 예술 명소로 떠오른 네이처포엠에서는 고객 유치를 위한 이색 이벤트를 준비하는 등 화랑을 중심으로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1979년 시작된 국내 최고(最古)의 아트페어인 화랑미술제가 올해는 처음 지방으로 자리를 옮겨 부산 벡스코(BEXCOㆍ부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내달 6일부터 10일까지 열린다. 지방으로 처음 행사장을 옮긴 것은 미술시장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화랑협회의 전략. 정종효 사무국장은 "서울 보다 분명 거래량은 떨어지겠지만 협회가 직접 움직이지 않으면 지방의 미술시장 분위기를 살리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에서 결정한 것"이라며 "판매는 물론 미술관련 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곁들여 많은 사람들이 쉽게 미술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협회는 아트페어 참가자격을 정회원에서 준회원으로 확대해 89개 화랑이 참가, 800여점을 출품해 규모면에서는 역대 최대가 될 전망이다. 올해 가장 큰 특징은 부산과 경남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다양하게 볼 수 있도록 한 것. '아트 인 부산(Art 人 Busan)'이라는 제목을 건 특별전에 소개하는 20명의 신진 작가 중 6명을 부산ㆍ경남지역 작가로 선정했다. 화랑관계자와 컬렉터의 심사를 거쳐 최종 1명을 선정해 창작활동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 28.6억원의 매출을 거둬들인 화랑협회는 올해 약 40억원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 02)733-3706 부산 화랑미술제에 이어 제8회 한국현대미술제가 내달 14일부터 19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 박영덕화랑과 미술시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110여명의 작가들의 작품 1,000여점을 선보여 현대미술의 흐름을 짚어볼 수 있도록 했다. 올해 특별전에는 박성민ㆍ도성욱ㆍ박서보ㆍ정상화 등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작가 8명을 선정해 별도로 판매를 할 예정이다. 02)544-8481 그 밖에도 20여개 화랑이 한 건물에 입주해 강남의 새로운 예술 명소로 떠오른 네이쳐포엠 입주 화랑들이 봄맞이 축제를 펼친다. 현재 네이쳐포엠에는 박여숙갤러리ㆍ이화익갤러리ㆍ조현갤러리ㆍ갤러리투ㆍ오페라갤러리ㆍ마이클슐츠갤러리 등 국내외 화랑들이 입주해 있다. 이들 중 14개 화랑들이 고객유치를 위한 행사로 '아트스페이스-네이쳐포엠'을 3월 2일부터 매주 일요일 펼친다. 화랑들은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전시와 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준비하고, 간단한 다과를 곁들여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02)0511-5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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