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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협 회장 선거 불공정 시비로 불발

제4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선거가 불공정 시비에 휘말려 불발로 끝났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18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임시총회를 개최, 4대 회장을 선임하기로 했으나 2차례에 걸친 투표가 불공정 시비로 얼룩지고 참석한 대의원들간 몸싸움으로 치달으면서 신임 회장을 선출하지 못하고 해산됐다. 1차 투표에서는 정명금 대구경북지회장이 유효득표 152표 가운데 75표, 이민재 서울지회장이 77표를 얻었으나 과반수를 넘지 못해 2차 투표까지 갔다. 2차 투표에서는 정 후보가 79표, 이 후보가 70표를 얻어 정 후보의 당선이 확정되는 듯 했으나 이 후보측 지지자들이 무효를 주장, 결국 신임 회장을 선출하지 못하고 해산됐다. 협회는 조만간 긴급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정민정기자 jmin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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