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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계열사 사옥 재배치 나선다

내년 완공 신문로 사옥에 통신 계열사 옮겨 거점 활용<br>이노텍은 서울스퀘어로… 전자·화학, 여의도 잔류


LG그룹이 계열사 사옥 재배치에 나선다. 내년 완공되는 서울 신문로 신사옥은 통합 통신계열사의 거점으로 활용하는 한편 LG이노텍 등 일부 계열사는 서울스퀘어 등 다른 빌딩으로 옮겨 트윈타워 공간 여유를 확보할 방침이다. 17일 LG에 따르면 내년 합병되는 LG텔레콤•LG데이콤•LG파워콤 등 통신계열사는 내년 하반기 새로 완공되는 신문로 LG 신사옥으로 통합 이동할 예정이다. 물론 상암동과 한강로 등에 각각 건물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신사옥에는 새 통신계열사의 스태프 조직이 입주할 가능성이 높다. 이와 함께 LG CNS 또한 신문로 사옥으로 옮겨 새 둥지를 튼다. 이에 따라 LG는 신문로에 통신ㆍ네트워크 거점 사옥을 새로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IT사업 확장에 따른 그룹의 제2 본사가 탄생하는 셈이다. 신문로 사옥은 지하 5층, 지상 14층 1개 동으로 지난해 6월에 착공해 내년 10월 완공된다. 광화문 주변이 업무 편의성이 뛰어나 통합 예정인 통신계열사 등을 배치, 새로운 경영환경을 여는 한편 사업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또 LG마이크론과 통합해 종합 전자부품계열사로 거듭난 LG이노텍은 오는 12월 중 트윈타워에서 서울스퀘어로 자리를 옮긴다. 서울스퀘어는 옛 대우센터빌딩을 2년간 개보수(리모델링)한 것으로 LG이노텍이 첫 입주 기업으로 기록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첫 입주인 만큼 계약조건이나 공간 등에서 유리한 점이 있지 않겠느냐"며 새 출발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여의도 트윈타워는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리모델링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미 엘리베이터 등 건물 일부에 대해서는 대대적인 수리에 돌입한 상태다. LG의 주력 계열사들은 여의도 본사에 그대로 남아 트윈타워의 위상을 이어간다. 서관 빌딩에는 전자계열사가 포진하고 있었지만 LG이노텍 등이 빠져나가면서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등이 남아 공간을 넓게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동관에는 ㈜LG와 LG화학 등이 그대로 거주할 것으로 알려졌다. LG는 늦어도 내년 초에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계열사 사옥 조정을 확정하고 건물 완공 후 23년 만에, 지난 2005년 GS 분리 후 5년 만에 공간 통합ㆍ조정에 나선다. 트윈타워 리모델링은 서브원이 맡는다. LG의 한 관계자는 "오는 12월 LG이노텍을 시작으로 계열사 사옥이 내년 중 전면 재배치될 것"이라며 "1987년 본사 완공 이후 사업 확장과 그에 따른 공간 부족, 또 일부 계열사 통합 등으로 사옥 재배치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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