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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포트폴리오]외국인 순매수 전환은 언제쯤 될까

매각자금 이탈않고 시기 저울질<BR> 반도체·IT 연착륙 가능성 부각

지난달 2조원에 육박하는 주식을 팔아치운 외국인들이 이달엔 어떤 행보를 보일 것인가. 지난 10월8~26일까지 외국인들은 거래일수 기준 13일만에 1조8,727억원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이 기간동안 원ㆍ달러 환율은 1,400원에서 1,100원대로 떨어졌다. 이후 외국인들의 매도세는 주춤해지고 있는 양상이며, 소폭 순매수로 돌아서는 모습도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이 주식을 팔았지만, 그 대금을 가지고 나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는 재매수를 위해 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이머징마켓펀드 등 해외 뮤추얼펀드의 동향을 체크해보면 환매요청이 없었다”면서 “외국인투자자금 가운데 중장기펀드는 주식을 그대로 보유하고 있고 일부 단기성향 자금과 헤지펀드가 중국 경착륙, 원자재 급등, 아시아증시 상승 부담 등의 리스크 축소차원에서 일부 비중을 축소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 외국인들이 ▦미국대선 결과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의 금리 결정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 완료 등을 지켜보면서 주식 매수를 결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리고 반도체와 정보통신관련주의 연착륙 가능성도 외국인들의 판단근거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외국인들의 순매도가 이틀째 주춤하면서 이달들어 13일간 팔아치운 주식매각자금의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외국인들은 지난 8일부터 26일까지 13일 동안 1조8727억원을 순수하게 팔아치웠다. 27일(60억원), 28일(14억원) 소폭 순매수로 돌아섰지만 매수전환을 판단하기에는 아직은 이른 상황이다. 그러나 이기간 원·달러 환율은 1400원대에서 1200원대로 추락, 외국인의 주식매도와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였다. 즉, 외국인투자가들은 차익실현을 위해 주식을 대거 팔았지만 아직은 달러로 바꾸지 않고 원화로 갖고 있다는 의미다. 전문가 대부분은 외국인 주식매각자금이 이탈하지 않고 재매수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렇다면 재매수 시기는 언제가 될까. 재매수 시기는 미국 대선(11월2일)과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 완료시기(12월16일),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회의(11월10일), 그리고 반도체와 정보통신관련주의 연착륙 가능성이 좌우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11월 중순쯤이 외국인의 매매패턴이 전환되는 시기로 전망하고 있다.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이머징펀드 등 해외 뮤추얼펀드의 동향을 체크해보면 이번 증시 조정시 환매요청이 없었다”면서 “외국인투자자금 가운데 중장기펀드는 주식을 그대로 보유하고 있고 일부 단기성향 자금과 헤지펀드가 중국 경착륙, 원자재 급등, 아시아증시 상승 부담 등의 리스크 축소차원에서 일부 비중을 축소했다”고 말했다. 우리증권 이성주 애널리스트는 “향후 외국인들의 매매방향은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미증시에 달려있다”면서 “상반기부터 시작된 정보기술(IT)주 조정과 최근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의 회복으로 소프트패치(연착륙)가능성 등이 부각되면서 미증시도 긍정적 시각이 우세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400만주 자사주매입이 오는 12월16일 완료되지만 현재 70%가 소화되면서 매도공세가 급격히 둔화되고 있다”면서 “외국인들은 매각자금을 보유한채 IT주에 대한 상승모멘텀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준기 SK증권 애널리스트는 “미 대선결과(11월2일)와 재검표 여부, 고용지표(11월5일), FRB회의(11월10일) 등을 확인한 후 매수여부를 결정지을 것으로 본다”면서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내년 경제성장이 가능하다는 베이지북 발표를 감안하면 모든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 대선이 있는 11월 첫째주는 관망하고 두번째주부터 매수윤곽이 드러날 것 같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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