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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공사 사장 최종석씨 내정

”35년 금융 노하우로 국가에 헌신하겠다”


한국투자공사(KIC)의 신임 사장에 최종석(사진) 전 알리안츠 글로벌인베스터스 코리아 회장이 내정됐다. 기획재정부는 14일 제 4대 KIC사장 공모를 실시해 후보들을 심사한 결과 이와 같은 인선안을 제청, 대통령 임명절차를 남기고 있다고 밝혔다. 돌발변수가 없는 이상 최 내정자는 이르면 다음주초 취임할 것으로 보인다. 최 내정자는 1951년 강원도 원주 출생으로 최규하 전 대통령의 아들이다. 경기고와 외국어대 정치외교학를 졸업했으며 콜롬비아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땄다. 최 내정자는 외환은행 출신의 국제금융통으로 1990년대초 하나은행으로 자리를 옮겨 국제금융본부장, 전략경영본부장, 하나은행 중국법인장, 자금담당 부행장,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 회장 등을 역임했다. 최 내정자는 서울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그동안 민간부문에서만 일해왔는데 이제는 35년간의 금융인생을 통해 얻은 국제금융투자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싶어 KIC사장 공모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금의 국제금융시장은 위기 국면과 안정국면을 구분하기 어려워 항상 투자에 위험이 수반된다”며 “언제든지 글로벌 금융위기가 재연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일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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