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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나침반] 종목장세

IMF 충격으로 중소형주의 가치가 터무니없이 저평가된 경우가 적지 않은데 최근 개별종목 장세가 전개되면서 이러한 종목들이 제값 찾기에 나서고 있다. 업종 대표주의 독식이 완화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이와 비슷한 현상은 대공황 이후 미국에서도 발견된다. 지난 1931년과 1932년의 대공황으로 투자자들은 업종내 선도기업에 대한 뚜렷한 편애를 보였다. 반면 비주류 회사들의 주식은 철저히 외면당했는데 이는 적어도 투자자들이 잠재의식 속에서 이들 회사들이 소멸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비주류 기업들은 수익성과 자산가치에 비해 훨씬 낮게 거래됐다. 그러나 이러한 투자판단은 심각한 투자오류를 야기했다. 중형회사들도 적당한 투자수익을 거두며 영업을 계속해 나갈 수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공황의 여진이 완전히 사라진 2차 세계대전을 전후한 기간 동안 선도주식들의 주가를 나타내는 다우지수는 불과 40% 성장에 그친 데 비해 저가주들의 S&P지수는 280%나 급상승했다. /신삼찬 하나경제硏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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