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만손] 1분기 매출증가세 뚜렷

시계전문업체인 로만손(대표 김기문·金基文)이 최근 내수 및 수출시장의 경기회복으로 큰 폭의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이 회사는 지난 1·4분기동안 지난해 같은기간의 매출액 54억원보다 55% 성장한 83억원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중 내수부문은 68%나 증가한 38억4,000만원, 수출은 56%늘어난 44억8,000만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로만손 지난달 스위스 바젤서 열린 시계보석 박람회에서 독립부스를 마련, 35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데 성공했다.

해외영업부 한 관계자는 『최근 주요 수출지역인 중동의 유가인상에 따른 경기회복과 터키를 비롯한 동유럽의 경제적 안정세로 수출이 큰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수출10년째로 접어드는 올해 해외시장서 브랜드 인지도가 어느정도 확보되면서 나타나는 결과』라고 말했다.

회사측은 지난 3월에 출범한 로만손 전문판매점 운영이 호조를 보여 올해 매출 316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류해미기자[e-mail]

입력시간 2000/04/11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