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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인 펀드분석] 8월14일현재

주식시장이 박스권에서 오르내리면서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도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주 주식형 펀드는 0~1%대의 수익을 올렸고, 채권형 펀드는 장기금리 하락세 덕에 연 6%대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지난 14일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제로인이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성장형 펀드는 한 주간 1.74%의 수익을 기록했다. 주식편입비가 이보다 낮은 안정성장형 펀드와 안정형 펀드도 각각 0.94%, 0.4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식형 펀드 가운데 가장 주식편입비가 높고, 시장을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는 한 주간 0.69%의 수익을 나타냈다. KOSPI200이 0.68% 상승했다는 점에 비춰 성장형 펀드는 시장수익률을 크게 뛰어넘는 성과를 보인 것이다. 설정규모가 100억원 이상이고, 1개월 이상 운용된 236개의 성장형 공모펀드 가운데 2개를 제외한 모든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이 가운데 공격성이 두드러진 몇몇 펀드는 시장의 소폭 반등에 상관없이 높은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마이애셋자산의 애국성장형1호는 한 주간 5.71%에 달하는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고, 미래에셋자산의 디스커버리펀드와 아이투신의 타워주식C-1호도 각각 4.25%, 4.11%의 고수익을 구가했다. 시장이 소폭 하락할 때 성장형 펀드간 주간 수익률 격차가 2%포인트 밖에 나지 않았지만, 지수가 강보합을 보인 지난 주에는 6.5%포인트 가량으로 수익률 차이가 벌어졌다. 특징적인 것은 수익률 격차도 선물매수와 같은 방향성 매매전략보다는 종목선택의 차이에서 났다는 점이다. 즉 최근 주식시장에서 심해지고 있는 종목간 희비가 펀드 수익률에도 크게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채권형 펀드는 한 주간 0.12%(연 6.12%)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설정규모 100억원 이상이고, 1개월 이상 운용된 167개의 공모 시가채권형 펀드 중 10개는 연 10%를 넘는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특히 장기채 위주로 금리 하락세가 두드러져 시가채권형 중 시가장기형이 0.16%(연8.24%)의 두드러진 수익률을 기록했다. 시가채권펀드 중에서는 PCA투신의 HSBC인컴플러스6채권I-1호와 조흥투신의 BEST CHOICE단기채권4호는 각각 0.32%, 0.30%의 수익률을 기록해 연 15%가 넘는 고수익을 나타낸 것으로 나타냈다. 이들은 카드채 금리 하락과 선물 매수 등으로 높은 수익을 낸 것으로 보인다. 한 주간 금리동향을 보면, 국고1년물과 통안1년물 수익률이 각각 0.02%포인트, 0.03%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금리는 장기물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국고3년물은 0.05%포인트 하락했고, 국고5년물은 0.10%포인트나 떨어졌다. 지난달 초부터 가속화된 카드채의 수익률 하락행진도 지속됐다. 최근 한 달 사이에 1% 이상의 수익을 낸 채권형펀드는 모두 3개로 조사됐는데, 조흥투신의 BEST CHOICE단기채권4호(1.30%)와 태광투신의 세이브단기채권B-2호(1.05%) 등이 금융채 금리 하락의 덕을 크게 본 것으로 보인다. <장태민 (주)제로인 펀드 애널리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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