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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개성공단 조성 사업에 기협중앙회 참여해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중소기업의 경쟁력을강화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의 대표기관인 기협중앙회가 2차 개성공단 조성사업에 참여해야 한다는 내용의 건의서를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에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기협중앙회는 건의서에서 개성공단 1단계 개발사업자인 한국토지공사는 토지 조성이나 분양에는 전문성이 있지만 개성공단 입주대상인 중소기업의 의견을 대변하기에는 미흡하기 때문에 2단계 개성공단 개발사업에는 토공 대신 기협중앙회가 참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기협중앙회는 건의서에서 현대아산과 공동으로 2008년까지 개성공업지구 2단계개발지역 중 100만평에 중소기업전용공단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요 추진 일정은 ▲2005년 9월 추진위원회 구성 ▲ 10월 중소기업전용공단 추진 시행협약서 체결, 현대 아산과 공동으로 통일부에 남북경제협력사업자 승인 신청▲ 11월 개성공단 입주 희망 기업을 토대로 공단 개발 컨소시엄 구성 ▲ 2006년 시설착공 등이다. 기협중앙회는 정부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전용공단의 기반시설을 짓고 입주업체의 부담을 통해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며 100만평 규모의 전용공단 조성에는 모두 2천2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기협중앙회는 현대 아산 등과 협의해 개성공단 개발 상황 등을 고려, 통일부에남북협력사업자 승인을 신청하는 10월 전후로 중소기업전용공단 개발 컨소시엄을 구성할 예정이다. 기협중앙회가 전용공단 입주 희망업체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개성공단 사업을 수행하게 되면 ▲ 분양가 절감으로 중소기업의 부담이 완화되며 ▲입주 업체 선정 기간이 단축되고 ▲기업의 수요에 맞게 입주시기를 결정할 수 있으며 ▲사전분양을 통해 부지조성비를 미리 확보할 수 있다고 협회측은 건의서에서 설명했다. 기협중앙회는 또 중소기업의 대표기관인 기협중앙회가 개성공단 개발 사업에 참여하면 중소기업의 개성 공단 입주와 입주기업에 대한 지원, 입주 후 협력 사업 등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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