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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화물부문 3년내 세계1위”

대한항공이 앞으로 10년간 항공기 도입 등에 10조원 이상을 투자, 화물기 부문 1위,여객부문 10위 진입에 도전한다.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은 2일 대한항공 창사 35주년을 맞아 하얏트리젠시인천 호텔에서 열린 중장기 비전 및 기업이미지 선포식에서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사로 도약하기 위해 A380, B777 등 첨단 항공기 도입, 기내서비스 향상, 정보기술 투자 등에 10년간 10조6,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 회장은 이어 “항공기 구입에 7조7,400억원, IT부문에 2조1,900억원, 기내서비스 향상에 1,600억원을 각각 투입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2007년까지 국제 화물부문(현재 3위)에서 세계 1위, 2010년까지 여객부문(// 15위)에서 10위로 진입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항공사들이 같은 비행기에 같은 기내식을 제공하고 있어 결국 서비스 경쟁이 선진 항공사가 되기 위한 관건”이라며 “고객들이 보다 나은 서비스를 실질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항공은 이와 함께 2006년까지 승무원 유니폼과 기내 인테리어를 교체하는데 350억원을 투입, 편안함과 역동성을 갖춘 새로운 이미지의 CI를 구축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이밖에 최첨단 기내 서비스를 위해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대한항공 고유의 일등석 좌석인 맞춤형 퍼스트 클래스 `코쿤시트`와 프리미엄 비즈니스 `클래스시트`를 도입하고 주문형 오디오ㆍ비디오시스템(AVOD)을 전좌석에 확대 장착하기로 했다. 조 회장은 마일리지 유예기간 연장과 관련, “고객과 항공사가 모두 윈 윈(win-win)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공정위와 상의해 유예기간을 2년으로 늘렸지만 앞으로는 이 관례를 바탕으로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이어 참여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 “노동 유연성을 2년 뒤에는 확보하겠다고 밝히는 등 기업들이 요구하는 부분을 대부분 긍정적으로 약속한 만큼 시간을 두고 기다려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이날 지난 96년 이후 8년 만에 처음으로 스마일 퀸 선발대회와 승무원 유니폼 패션쇼를 열었다. <인천=조영주기자 yj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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