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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부소장 “차량 교체로 구설수 많은 분들께 죄송”

민주당 안희정 국가전략연구소 부소장은 24일 최근 차량 교체 등으로 인한 구설수에 오른 것과 관련, “1월말, 2월초에 학생운동과 사회활동을 같이 한 대학 친구들이 SM-520을 나에게 선물했다”며 “일반 사람들에게 뇌물이나 대가를 주고 받은 것처럼 보일 수 있다는 것을 미처 생각을 못했다. 많은 분들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안 부소장은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가 주목받지 않고 사람들이 봐서 센 사람이 아닐 때는 친구 도움 받는 것도 신경쓰지 않았으나 막상 주목을 받고 보니 국민은 매우 엄격하게 본다는 것을 알았다”며 “국민의 질책을 받아들이고 자기 반성할 부분에 대해서는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머리를 숙였다. 그는 `대통령에게 누를 끼쳤다고 생각 안하느냐`는 질문에 “당연히 대통령이나 새로운 변화를 바라는 사람들에게 실망감을 줬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며 “조만간 차량을 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사문제와 관련, “둘째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하는데 학교를 중간에 옮기는 것보다 신학기에 하는 게 낫다 싶어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부천에서 일산으로 이사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강철 위원장은 한나라당이 고급승용차를 타고 다닌다고 공세를 편 데 대해 장전형 부대변인을 통해 “나는 차가 없어 후배의 10년된 갤로퍼를 같이 타고 다니며 에쿠스는 아는 사람의 차로 당사 근처에 왔을 때 당사에 내려달라고 했을 뿐”이라며 “한나라당이 사과하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구동본기자 dbk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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