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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내달부터 사내독립기업체제로

대외협력부문장 석호익씨·개인고객부문장 김우식씨 낙점


KT가 통합법인 출범을 위한 진용 구축을 끝내고 오는 6월1일부터 본격적인 사내독립기업(CIC) 체제로 돌입한다. 이를 위해 KT는 신설되는 대외협력(CR)부문장에 석호익(57)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을 부회장으로 영입하고 개인고객부문장에는 김우식(55) KT파워텔 사장을 낙점했다. KT는 24일 CR부문장에 석 고문을 내정하고 영입에 필요한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동통신사업을 총괄하게 될 개인고객부문장에는 김 사장이 내정됐다. 또 개인고객전략 본부장(전무)에는 양현미(46) 전 신한은행 마케팅전략 본부장을 선택, 전무급으로는 창사 이후 최초로 여성임원이 등장했다. 이들은 6월1일 통합법인 출범과 동시에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또 책임경영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부사장급으로 돼 있는 사업부문을 사장 중심의 CIC로 전환, 조직ㆍ인사ㆍ재원에 대한 권한을 강화하고 회계도 분리하기로 했다. CIC 간 내부 경쟁을 정착시켜 경영효율을 높이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로써 KT 조직은 현재 '회장-부사장' 편제에서 '회장-부회장-3사장' 체제로 전환된다. 사업조직도 ▦개인고객 ▦홈고객 ▦기업고객의 3개 CIC로 운영된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주목할 점은 신설되는 대외부문장을 부회장급으로 했다는 점이다. 이는 통신이 대표적인 규제산업이라는 점을 감안, 앞으로 방송통신위원회 등 대정부 및 대국회 업무를 대폭 강화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KT의 한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사업부문 간 책임 경영을 통해 비용절감과 효율 극대화를 이루겠다는 이석채 회장의 의지가 담긴 것"이라며 "특히 개인고객부문은 이동통신사업만 전력투구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석 부회장 내정자는 경북 성주 출신으로 순심고, 영남대를 졸업했다. 행정고시(21회) 합격 후 정보통신부 정보통신지원국장, 기획관리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지난 2006년에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을 역임했다. 지난해에는 한나라당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하기도 했다. 김 개인고객부문장 내정자는 경남 창녕에서 태어나 대전고, 충남대를 졸업한 후 기술고시(14회)에 합격, 1982년부터 KT(당시 한국통신)에 몸을 담았다. KTF 창립 멤버로 기획조정실장, 마케팅부문장으로 있다가 KT로 자리를 옮긴 후 2005년 12월 KT파워텔 사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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