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이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2조891억원을 투자하고, 지난해 보다 51% 늘어난 4,650명을 신규 채용키로 했다. CJ그룹은 19일 이 같은 내용의 경영계획을 발표하고 올해 신규투자액의 73.7%인 1조5,388억원을 국내 사업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특히 판권, 게임, 방송장비 등 콘텐츠 제작역량 강화에 6,405억원을 투자하고, 극장·유통점 출점에 1,774억원을 각각 배정하는 등 콘텐츠 사업과 외식서비스 사업에 8,179억원을 집중 투자키로 했다. 올해 직원채용 규모도 지난해 보다 1,577명 늘린 총 4,650명으로 확정했으며, 이중 신입사원은 지난해 보다 56% 늘린 900여명을 채용키로 했다. 또 CJ는 중국에서 ‘제2의 CJ’건설에 박차를 가하면서 동남아, 인도, 중동 등지에서의 사업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해외 투자액을 5,503억원으로 늘려 잡았다. CJ는 이 같은 신규 투자를 통해 매출 20조원을 돌파할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