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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로 승부건다] 대림통상 `금속 양식기'

「세계인들의 주방과 욕실문화를 창조한다」대림통상(회장 이재우)이 나이프와 포크 등 양식기와 수도꼭지 등 욕실제품으로 세계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대림통상은 특히 세계 금속제 양식기시장의 7%를 점유, 그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국제통화기금(IMF)한파로 고전을 면치못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대림은 현재 100%의 공장가동률을 기록하고 있다. 그만큼 세계 각지에서 주문이 밀려들고 있다는 반증이다. 올 수출액은 미국과 유럽 등의 30여개국을 대상으로 양식기가 지난해보다 약 200만달러 늘어난 3,600만달러를 포함 총 7,300만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대림은 현재 주안공장에서는 세트당 8~10달러의 중고가 제품을, 인도네시아에서는 6달러미만의 저가품을 각각 생산하는 이원화된 시스템을 구축하고 해외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세계 10대 유명바이어 등 모두 50여명의 바이어들과 손잡고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는 양식기 특성상 각 국별로 이용하는 사람들의 취향과 정서가 틀려 그들의 성향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바이어들의 주문을 통해 디자인한 제품을 공급하는 것이 오히려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대림이 세계적 메이커로 성장한 비결은 무엇보다 바이어가 원하는 좋은 제품을 철저히 납기에 맞춰 공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바이어들의 갑작스런 주문에도 성실히 응해주는 것은 물론 소비자들의 기호를 정확히 파악, 반영하고 있는 것도 강점이다. 대림통상은 그동안 내부역량을 강화하면서 체질을 개선시켜왔다. 지난해 부평공장을 폐쇄하고 자동화라인을 강화하는 등의 구조조정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품질향상에도 전력을 해 왔다. 90년대초까지만해도 세계 1위의 양식기 생산능력을 갖췄지만 해외법인 설립 등을 통해 수익성을 위주로 한 라인체제를 구축하면서 역량을 쌓아왔다. 이같은 구조조정을 통해 부채비율도 지난해 223%에서 100%로 향상되는 결과를 낳았다. 대림통상은 이런 노력들에 힘입어 바이어들로부터 품질을 인정받으며 세계 일류제품 공급업체로서의 위상과 신뢰를 더욱 굳건히 쌓았다. 李회장은 『양식기는 입안에 들어가는 것이어서 만드는 이의 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성스런 작업과 바이어에 대한 성실한 대응 등이 세계 일류기업의 기틀을 다지고 있는 비결이다』고 설명했다.【남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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