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L은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거래일보다 4.20%(1,300원) 오른 3만2,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GKL은 최근 이틀 동안 7%가 넘는 상승세를 보였다.
GKL의 강세는 중국인 관광객 증가로 고객의 게임 투입 금액인 드롭액이 4ㆍ4분기에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0월과 11월 중국인 VIP입장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94%, 115% 늘어났다”며 “이에 따라 4ㆍ4분기 GKL의 전체 드롭액은 1조155억원에 달할 전망”이라며 이라고 내다봤다.
성 연구원은 이어 “4ㆍ4분기 게임에서 카지노측이 이길 확률인 홀드(Hold)율도 14.1%를 기록하면서 전체 매출액은 1,464억원 영업이익은 35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도 “드롭액과 매출액, 영업이익이 4ㆍ4분기 최대를 보일 전망”이라며 “중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수혜로 2015년까지 GKL은 매출액이 연 12%씩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규사업 진출에 대한 기대감도 GKL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성 연구원은 “내년 1ㆍ4분기 선상카지노, 힐튼점 확장과 제주도 진출 등이 검토되고 있어 앞으로 주가에 반영될 기대가 크다”고 평가했다./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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