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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식펀드 자금 35% 미래에셋으로 '집중'

올들어 증시가 활황을 보이면서 주식형 펀드에자금이 대거 유입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 자금의 무려 35% 정도가 미래에셋 산하 자산운용사들로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자금의 쏠림 현상은 미래에셋에서 설정한 펀드들이 높은 수익률을 내고있는데다 국민은행 등 강력한 판매채널의 지원을 받고 있기 때문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그러나 업계 일각에서는 이는 투자자들이 리스크에 대한 고려없이 무조건 수익률만 따라가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투자자들의 자금에 적절한 자산배분이 이뤄지지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18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13일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미래에셋투신운용,맵스자산운용 등 미래에셋 산하 3개 자산운용사의 주식형 수탁고 규모는 4조6천980억원으로 지난해 말의 1조1천680억원에 비해 3조5천300억원 늘었다. 이에 비해 44개 자산운용사의 주식형 펀드의 수탁고는 18조6천404억원으로 지난해말의 8조5천321억원에 비해 10조1천83억원 늘었다. 따라서 주식형 펀드 총 유입액 가운데 미래에셋 자산운용사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34.9%나 됐다. 전체 수탁고 점유율도 미래에셋 3개사가 25.2%를 차지, 주식형 자금의 4분의 1이 미래에셋에 몰려있는 셈이다. 이에 비해 지난해 말 현재 수탁고 1조5천801억원으로 전체의 18.52%를 차지, 점유율 수위였던 한투운용은 1조6천911억원으로 거의 제자리걸음을 하면서 점유율이 9.07%로 하락했다. 이어 지난해 말 8천367억원으로 점유율 9.81%였던 삼성투신운용은 꾸준히 판매를 늘려 수탁고가 1조3천979억원으로 불어났으나 점유율은 오히려 7.97%로 낮아졌다. 한국펀드평가의 우재룡 사장은 "이 같은 자금의 쏠림현상은 이른바 고위험 펀드에 대한 편식현상으로 리스크가 너무 커 자산운용업계나 투자자들에게 바람직하지않다"며 "한때 이와 비슷한 현상이 발생한 뒤 주식시장이 하향곡선을 그리자 투자자들의 민원이 빗발치는 등 부작용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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