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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샷클리닉] 포토레슨... 피치 샷

40대 초반의 A, B는 보기플레이 수준의 친구이자 동료다. 그러나 이 두사람의 코스공략법을 보면 사뭇 다르다.B는 구력 5년인 A를 통해 2년 뒤늦게 골프를 시작한 경우인데 드라이버 비거리는 A보다 20야드 정도 더 짧다. 그러나 B는 이러한 핸디캡을 극복하고 A를 능가하는 실력을 갖춰 스트로크에서 3~4타를 앞서 가고 있다. 두 사람의 차이점은 장타와 쇼트게임의 차이다. A는 B보다는 월등한 드라이버샷을 구사하지만 그린 30야드 지점에서 쇼트게임은 잼뱅이다. 반면 B는 그린근처에만 가면 생기가 돈다. 파4의 홀에서는 최소한 「3학년 2반의 보기 퍼팅」으로 홀아웃을 자신하기 때문이다. A의 문제는 피치 샷(PITCH SHOT)에 대한 개념이 서 있지 않다는 점이다. 때문에 뒷땅과 톱핑 등으로 그린주변에서만 1~2타를 손해보는 상황이 발생하고 만다. 피치 샷은 지면보다 공중으로 날아가는 볼의 체공 시간을 많이 필요로 한다는 측면에서 5~10야드 이내의 칩샷과는 다르다. 피치 샷은 클럽의 손잡이 끝이 자신의 배꼽을 가리켜야 하며, 허리 높이에 이를 때까지 어깨와 양팔에 형성된 삼각형을 원래대로 유지해야 한다. 또 스윙시 클럽의 헤드무게에 의해 손목이 자연스럽게 꺾일 때까지는 절대로 손목을 꺾어주면 안된다. 그저 오른쪽 팔꿈치가 꺾이기 시작했을 때 손목을 자연스럽게 꺾어주면 된다. 그런데 A의 샷은 풀스윙에 가깝다. 백스윙의 크기 조절에 대한 개념이 없기도 마찬가지다. 다운스윙은 왼쪽 엉덩이와 무릎을 어드레스 자세의 위치를 향하여 틀어주는 하체의 동작으로 시작해야 되지만 팔과 손목을 이용한 타격을 구사한다. 아래쪽으로 내려치는 하향타격은 생각할 수도 없다. 피치 샷을 할 때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실수는 볼에 「타격의 힘」을 가하기 위하여 타격 순간에 갑자기 양팔의 동작을 멈추는 것인데 왼쪽 손목이 꺾이게 되고 클럽헤드가 양손을 앞질러가게 되면 볼을 정확하게 맞추기가 어렵다. 피치 샷의 핵심인 거리조절은 스윙의 길이에 따라 결정된다. 짧은 샷을 할 때는 스윙을 짧게 하고, 긴 샷을 할 때는 스윙을 길게 가져가야 한다. 골퍼 스스로 30야드 거리를 20, 10야드 단위로 나누어 이 거리에 대한 스윙크기를 몸에 입력시켜야 한다.【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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