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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자원개발' 석유공사 대규모 이익

지난해 순이익 2천 7백여억원…영업이익 10배 급증

국제적인 자원확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한국석유공사가 그동안의 유전개발 투자로 이익이 급증하는 등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 석유공사는 지난해 매출액 9천568억원에 영업이익 4천60억원, 순이익 2천795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1일 밝혔다. 이를 2004년의 매출액 7천968억원과 영업이익 2천341억원과 비교하면 각각 20.1%와 73.4%씩 늘어났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2001년의 356억원, 2002년의 456억원, 2003년의 477억원과 비교하면 10배 안팎에 이를 정도로 급증했다. 매출액이 2001년 4천108억원, 2002년 4천575억원, 2003년 3천349억원에서 2~3배로 늘어난 점을 감안해도 영업이익 증가폭은 엄청난 것이다. 석유공사의 매출액과 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베트남 15-1 광구가 2003년부터 생산에 들어가고 리비아 엘리펀트 유전과 동해 가스전이 2004년부터 생산에 들어가는 등 그동안 자원개발에 투자한 성과물이 나타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특히 작년부터 본격화된 고유가 상황도 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자원개발에 나선 성과물이 고유가 시대를 맞아 이익 증가로실현되고 있다"며 "올해도 11월에 베트남 11-2 광구에서 생산에 들어가는 등 자원개발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석유공사는 올해도 베트남 15-1 광구에 1억2천만 달러를 추가로 투자하는 등 총10억7천700만달러를 해외자원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다. 한편 석유공사는 세계 15개국에서 32개의 탐사.개발.생산사업을 하고 있으며 이중 6개는 생산단계, 4개는 개발단계, 22개는 탐사단계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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