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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북한 추가도발 땐 가차없이 대응하라"

3군 사령부 전격 방문… 先조치 後보고 원칙으로 필승 주문

일촉즉발의 한반도, 박근혜 대통령이 21일 오후 경기도 용인의 제3 야전군 사령부를 방문해 우리 군의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의 포격 도발에 대해 "어떠한 추가 도발에도 단호하게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한민구(왼쪽부터) 국방부 장관, 박 대통령,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사진제공=청와대

한미 군당국 '워치콘' 상향 조정… 韓국방 "22일 5시 도발 가능성"

北 완전무장 준전시상태 선포… 남북긴장 이번 주말이 최대고비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오후 경기도 용인의 제3 야전군 사령부를 방문해 우리 군의 대비태세를 점검한 자리에서 "북한의 어떠한 추가 도발에도 철저하고 단호하게 대응하라"고 엄중하게 지시했다.

오늘 예정된 지방일정을 취소하고 전격 3군 사령부를 찾은 박 대통령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해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한 치의 빈틈도 없는 대비태세를 유지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 장병과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危害)하는 북한의 그 어떤 도발도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면서 "어제 우리 군의 즉각 대응사격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 현장 지휘관의 판단에 따라 가차 없이 단호하게 즉각적으로 대응하라고 지시한 바에 따라 평소의 원칙을 그대로 실행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추가 도발에도 선조치·후보고 원칙이 지켜져야 하며 아울러 정신에서 먼저 승리해야 실전에서 승리할 수 있다"며 필승정신을 주문했다.



북한이 지난 20일 경기도 서부전선에 포탄 도발을 감행했고 미사일 발사 움직임마저 보이는 등 군사적 긴장수위를 높이고 있는 데 대해 국군 최고통수권자로서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내보인 것이다.

북한은 도발 사실을 전면 부인하면서 군사행동을 하겠다며 위협하고 나섰다. 이날 오전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20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비상확대회의를 긴급 소집해 전선지대에 '준전시상태'를 선포하고 군인들에게 '완전무장'을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한미 군당국은 대북 정보감시태세인 '워치콘(Watch Condition)'을 상향 조정하고 북한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군의 한 소식통은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과 북한군의 전방지역 포격 도발이 겹치면서 워치콘을 평소보다 한 단계 상향 조정해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북한 간 긴장고조는 이번주 말이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이날 전군 작전지휘관 화상회의에서 "북한은 내일 오후5시 이후 어떤 방식으로든 도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백승주 국방부 차관도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정책질의에 참석해 "북한이 우리가 요구한 정치·군사적 요구를 들어주지 않고 태도변화를 보이지 않는다면 확성기 방송을 계속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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