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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대출 연체율 2개월째 상승

경기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과 달리 은행권의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이 다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월말 현재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2.8%로 전월 대비 0.2% 포인트 높아졌다. 이로써 지난해 12월말 2.1%로 낮아졌던 은행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올들어 2개월 연속 상승했다.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도 지난해 12월말 2.5%에서 1월 3.1%, 2월 3.4%로 2개월째 가파르게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분기말에 대손상각 등으로 낮아졌던 연체율이 분기초에 다시상승하는 계절적 요인 외에 숙박업, 건설업 등 경기민감업종을 중심으로 신규 연체가 늘어나면서 연체율이 다시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말 현재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247조2천억원으로 전월보다 8천억원이늘면서 2개월째 증가세를 나타냈다. 또 2월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전월보다 1조6천억원이 늘어난 276조8천억원을기록했으며, 연체율은 2.0%로 전월보다 0.1% 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권정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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