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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찬 코오롱 명예회장, 월드컵기념 자작유화 선물

국내 굴지의 기업을 일으킨 그룹오너가 화가로 변신해 제2의 인생을 즐기고 있다. 최근 2002 한일월드컵 초대 조직위원장을 역임한 코오롱의 이동찬(82)명예회장은 자신이 직접 그린 월드컵기념 유화 작품을 지인들에게 선물해 화제다. 이 명예회장은 한국의 월드컵 4강 진출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광화문 길거리 응원모습이 담긴 유화를 그렸으며 최근 완성된 작품을 정몽준 축구협회 회장과 이연택 대한체육회 회장, 유창순ㆍ김준성 전경련 자문위원, 김창성 경총회장 등에게 전했다. 이 명예회장은 지난 96년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후 팔순 기념 미술전시회를 개최했을 정도로 아마추어 수준을 넘어서는 `화가`로 인정받고 있다. <한동수기자 best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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