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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부품연] MP3 유통망 기술개발 착수
입력1999-05-06 00:00:00
수정
1999.05.06 00:00:00
정맹호 기자
전자부품연구원(원장 김춘호)이 한국연예제작자협회(회장 엄용섭)와 MP3(디지털오디오파일)의 유통체계를 구축하고 핵심기술 개발을 위해 「MP3 유통망 기술개발」협정을 체결했다.MP3란 새로운 디지털음악파일의 한 형태로 CD음반에 가까운 음질의 노래를 인터넷이나 PC통신으로 저렴하게 다운받아 들을 수 있는 기기로 국내 기술이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몇 안돼는 분야다. 최근에는 CD나 테이프 없이 자체에 내장된 플레시메모리에 음악파일을 저장하고 편집까지 가능한 제품이 나온데 이어 원하는 음악을 간단하게 다운받을 수 있는 자판기까지 출시돼 시장규모가 급격히 커지고 있다. 업계는 『워크맨으로 대변되던 휴대용 플레이어가 일본기술의 대명사로 불렸다면 MP3는 한국형 기기의 대명사로 세계시장을 석권할 수 있는 분야』라고 보고 있다.
그러나 제품규격이 표준화되지 않아 제품마다 호환이 되지 않을뿐 아니라 무단 복제로 인한 음악저작권문제까지 겹쳐 이의 해결이 시급한 과제로 대두돼왔다.
전자부품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연구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음원관련 협회 및 산업체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우리나라가 명실상부한 MP3의 종주국인만큼 제품의 표준화와 합법적인 유통망이 구축될 경우 내수시장 활성화는 물론 해외시장을 석권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것』이라고 설명했다. (0333)610-4347 정맹호 기자 MHJE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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