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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화'에 투자자들 몰린다

안전자산 선호 약화로… 달러당 1.06루니로 11개월來 최고<br>풍부한 천연자원 보유 "매력"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약화되면서 미국 달러 대신 캐나다 달러(루니화)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루니화 강세의 원인으로 캐나다가 풍부한 천연자원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경기회복이 서서히 가시화되고 있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이 안전한 달러화 대신 앞으로 상품가격 상승세를 타고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루니화를 사들이고 있다는 것. 캐나다에는 천연가스 등 에너지자원과 광물 매장량이 풍부하다. 이 때문에 지난 3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유로당 1.4416달러에 거래돼 올들어 가장 약세를 보인 반면, 루니화는 미국달러당 1.06루니로 비싸져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 강세를 나타냈다. 지난 3월에 비해서도 21%나 가치가 상승했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지난달 "캐나다의 경제회복이 (이전 전망처럼)4ㆍ4분기가 아니라 3ㆍ4분기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루니화 가치 상승을 부추겼다. 이밖에 호주, 뉴질랜드, 노르웨이 등 여타 자원부국의 화폐 가치도 일제히 10개월만에 최고치로 올랐다. 호주는 금속ㆍ농산물, 뉴질랜드는 곡물, 노르웨이는 석유가 풍부하다. 그러나 자원부국의 저력을 너무 과신해선 안 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BNP파리바의 한스 레데커 애널리스트는 "리스크를 감수하는 것도 해당 국가의 경제 펀더멘털이 뒷받침된다는 전제조건 하에서만 가능하다"며 신중한 투자를 권했다. 레데커 애널리스트는 "다만 캐나다 경제는 자원을 제외하더라도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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