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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나침반] 금융장세

/신삼찬 하나경제연 연구위원 대개의 식물들은 잎이 나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 과정을 겪게 되나 이러한 순서가 뒤바뀌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일례로 '애기앉은부채'라는 식물은 잎이 완전히 시들어 떨어진 다음에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고 한다. 이에 반해 잎보다 꽃이 먼저 피는 경우는 흔한 편이다. 봄꽃이 전부 그러하다 할 정도로 종류가 많은데 잎이 피어날 겨를도 없이 꽃망울을 터뜨려 봄을 불러온 다음 화려하게 산화(散花)한다. 주식시장에서도 겨울이 채 가시기도 전에 먼저 꽃을 피우는 봄꽃과 같은 계절이 있다. 이름하여 '금융장세'라고 하는 것이다. 경기가 상승하고 기업의 수익성이 개선될 때 주식시장이 활황세를 타는 것이 보통의 경우이지만 경기가 회복된다는 신호가 나타나기 전이라도 유동성에 의한 시세 분출을 보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금융장세라고 한다. 단기 차익을 실현하고 갈 것인지 아니면 장기 보유로 갈 것인지는 투자자의 선택 사항이지만 금융장세를 염두에 두는 것은 필수사항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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