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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수지 흑자전선 '빨간불'

수입 증가세, 수출증가 훨씬 능가수입 증가세가 수출 증가세를 훨씬 능가함에 따라 올해 무역수지 120억달러 흑자 목표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19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3월중 7억5천만달러의 무역흑자를 낸 이후 4월부터는 흑자폭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으나 4월에도 수출 140억달러, 수입 137억달러로 3억달러 안팎의 흑자를 내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4월중 수출증가율은 21.7%로 예상되는데 반해 수입증가율은 50.5%에 달할 것으로 예측돼 수출증가 속도가 폭발적인 수입 급증세를 따라잡기 벅찬 상황이다. 특히 수출증가율은 1월 31.5%, 2월 37.0%, 3월 25.3% 등에 이어 4월에는 21.7%로 둔화 추세를 보이는데 반면 수입증가율은 1월에만 45.9%를 나타냈을 뿐 2월 이후로는 줄곳 50%대를 웃돌고 있다. 당초 산자부는 올해 120억달러 흑자목표를 세우면서 1.4분기중 15억달러, 2.4분기 및 3.4분기중 각각 30억달러, 4.4분기 45억달러 등으로 흑자달성 시나리오를 짰다. 그러나 1.4분기 실적은 당초 목표치의 절반에 그쳤고 2.4분기의 첫 출발인 4월한달 흑자가 고작 3억달러에 그치는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앞으로 무역수지 관리에상당한 애로가 예상된다. 1년중 3분의1에 해당하는 1-4월중 무역흑자가 10억달러에 불과한 상태여서 이후남은 8개월간 110억달러 이상의 흑자를 낼 수 있을지 의문시 되는 상황이다. 산자부는 연간 수출이 1천600억달러에 11.4%의 증가율을 나타내고 수입은 1천480억달러에 23.5%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으나 이미 1.4분기중 수입증가율이 51.8%에 달해 올해 수입액은 정부예측선을 훨씬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 산자부는 "4월까지는 고유가 상황으로 원유수입액이 워낙 많아 흑자폭이 축소됐으나 5월 이후부터는 상황이 호전될 것"이라면서 "그러나 수입이 급격히 늘고 있어수출의 대폭적인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상현기자 SHPARK@YONHAPNEWS.CO.KR입력시간 2000/04/1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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