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샷 클리닉] 스코어 70을 내는 비결

이만형프로<원포인트>목표를 정한뒤 볼의 앞뒤에 가상의 점을 정하고 이것을 기준으로 삼는다. 느긋하게 미니 스윙을 하면서 클럽헤드가 이 점들을 지나는지 점검한다.

샷을 하기전에 라이와 라인을 파악해야 한다. 볼 뒤쪽에 서서 목표를 보면서 천천히 손목을 움직여 그립을 부드럽고 확실하게 잡는다. 다음, 볼이 놓인 상태, 특히 클럽 헤드가 떨어지는 지점에 문제가 없는지, 스탠스 자리는 평평한지 등을 살핀다.

이미지를 결정한다. 왜글을 제대로 하는 것이 바로 이미지를 제대로 잡는 것과 관련이 있다. 이것은 과거의 유사한 상황을 떠올리면서 어드레스에 들어가는 타이밍이다.

헤드의 궤도를 확인한다. 미니스윙이나 왜글을 할 때는 볼 위에 헤드를 늘어뜨려 천천히 두 팔꿈치 아래의 삼각형을 유지하면서 앞뒤로 60㎝정도의 진폭을 이루도록 한다.

손, 샤프트, 클럽헤드가 그 궤도 위를 나란히 왕복하는지 확인한다.

미니스윙을 잊어서는 안된다. 샷하기전 느긋하게 연습스윙을 하여 중심축이 확실하게 잡혀 클럽헤드를 휘두른다는 것을 재확인해야 한다. 이 체크는 타이밍이 중요하며 몸전체가 클럽헤드를 스윙하기 위해 움직인다고 생각해야 한다. 이 이미지는 어디까지나 좌측을 중심으로 해서 머리에 인식시킨다.

두세번 반복하여 속도를 높이며 부드러운 타구 동작을 몸에 익히는 것이 주목적이다. 티 샷은 물론이지만 목표까지의 거리가 짧아질수록 미니스윙은 더욱 중요해진다.

짧은 어프로치의 경우 스탠스로 스윙의 아크를 확인한다. 미니스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오른쪽 귀에서 왼쪽 귀로 그립이 타원을 그리며 이에따라 언제나 같은 각도로 스윙아크가 되고 있는지를 점검해야 한다.

스윙리듬을 파악해야 한다. 천천히 하나, 둘을 세며 들어 올리고 톱 스윙에서 「그리고」라고 중얼거린뒤 쭉 자동차의 액셀러레이터를 밟는 것같이 서서히 클럽을 내리며 스윙아크를 확인한다.

워밍업을 한다. 반드시 하반신을 중심으로 준비운동을 하되 이것도 스윙의 리듬에 맞게 해야 한다.

속도를 늘리기 위한 타이밍은 톱 스윙에서 다운스윙을 반복해보며 파악한다. 스윙은 헤드가 밑에서 내려갔다가 다시 내려오고, 또 올라가는 상하 운동같지만 실제로는 상체가 감기고 무릎과 허리로 이것을 되돌려 푸는 것이기 때문에 톱 스윙에서 한박자 「쉰다」는 느낌으로 늦춰주면 감이 잡힌다.

입력시간 2000/04/24 1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