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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자동차판매 실적] 수출 `약진' 내수 `주춤'

현대·대우·기아 등 완성차업체들의 자동차 수출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반면 내수증가세는 주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3일 자동차업체에 따르면 지난 4월중 수출대수는 현대 6만3,990대, 대우 6만9,132대, 기아 3만7,101대 등 17만223대로 지난 3월의 13만5,361대보다 25.7%가 늘었다. 내수판매량은 모두 9만4,391대로 지난 3월의 9만1,849대에 비해 2.7% 늘어나는데 그쳤다. 지난 3월중 내수신장률 26%에 비해 크게 둔화된 것이다. 업체별로는 현대가 내수 4만5,003대, 수출 6만3,990대 등 10만8,993대로 지난 3월에 비해 3.3%가 늘었다. 대우는 수출 6만9,132대, 내수 2만6,377대 등 모두 9만5,509대로 지난 3월에 비해 42.5%가 늘었으며 기아는 내수 2만3,011대, 수출 3만7,101대 등 6만112대로 10%가 늘었다. 기아는 4개월연속 내수판매 기록을 경신하며 올해 처음으로 6만대를 돌파했다. 비스토는 5일만에 1,613대, 카스타는 2주일만에 1,464대가 팔려 시장진입에 성공했다. 자동차 수출증가세는 북미와 유럽시장 호조와 지역밀착 마케팅강화 등 공격적 수출정책에 힘입은 것이다. 내수판매부진은 조업일수가 지난달에 비해 적었고 신차에 대한 대기수요로 중대형차의 계약이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연성주 기자 SJY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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