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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장 '막말' 임종인에 경고
입력2006-06-23 11:14:22
수정
2006.06.23 11:14:22
열린우리당 김근태(金槿泰) 의장은 23일 국회상임위원회 배정 결과에 불만을 품고 당 지도부에 `막말'을 한 임종인(林鍾仁) 의원에게 경고조치를 내렸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확대간부회의에서 TV에서 방영된 임 의원의 발언은상당히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우상호(禹相虎) 대변인이 전했다.
김 의장은 임 의원에게 김한길 원내대표에게는 물론, 의원총회에서도 공식 사과토록 했다. 또한 기존에 배정된 대법관 인사청문특위원에서도 임 의원을 교체키로했다.
우 대변인은 "향후 우리당은 의원 개개인이 정책과 관련된 소신이나 주장,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자유를 보장하겠다"며 "그러나 의원의 품위를 떨어뜨리고, 당에해를 끼치는 행동을 할 경우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지난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한길 원내대표가 자신의 희망대로 상임위 배정을 하지 않은 데 대해 "원내대표가 뭐 큰 벼슬인줄 아나. 나한테 법안 이야기만 해봐, 죽여버릴테니까"라는 등 막말을 하는 장면이 뉴스 전문 케이블방송인 YTN 을 통해 방영돼 물의를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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