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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주 동국제강 그룹 회장의 동생인 장세욱(사진) 상무가 유니온스틸의 상임이사로 등재될 것으로 보여 그룹내 친정체제가 강화될 전망이다. 7일 동국제강그룹에 따르면 유니온스틸은 오는 16일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장세욱 동국제강 상무를 상임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 통과시킬 계획이다. 동국제강그룹의 한 관계자는 “장세욱 상무의 유니온스틸 등기이사 선임은 그룹 차원에서 유니온스틸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장 상무는 그룹과 유니온스틸간의 가교 역할을 해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회사의 다른 관계자도 “장 상무의 상임이사 선임은 그룹내에서 유니온스틸의 역할이 커지고 있는 것을 감안한 조치”라며 “향후 이사회의 구성원으로 그룹과의 연계 등을 통해 유니온스틸의 책임경영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세욱 동국제강 상무는 지난 96년에 동국제강에 합류한 데 이어 현재 그룹내 전략경영실을 총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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