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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경제硏 전망] 우리경제 내년 5.4% 성장

대우경제연구소는 7일 「2000년 국내경제전망」보고서에서 2000년에도 국내경기의 확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보고서는 『올해 우리경제의 국내총생산이 9.1%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이지만 내년에는 소비 및 설비투자 증가율의 감소와 원화절상 가속화 등으로 경제성장률이 5.4%로 둔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팽성일(彭成一)연구위원은 그러나 『5.4%의 성장은 올해의 성장률보다는 감소되는 것이지만, 외환위기로 인한 통계적인 반등이 없어진 상황을 고려하면 높은 성장이 지속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내용의 요약. ◇2001년중반에 경기 최고 정점=과거 10차례에 걸친 경기순환에서 평균 경기확장기간은 평균 36개월이었다. 98년 8월을 경기저점으로 정하면 이로부터 36개월 후인 2001년 7월이 경기의 정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속적인 성장의 걸림돌=내년에는 연평균 금리수준이 10%대 후반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요측면에서 인플레 압력이 가시화되면서 하반기 이후 통화정책이 긴축기조로 선회, 콜금리가 1~2% 포인트 가량 상승해 금리가 한때 12%를 넘을 가능성이 있다. 물가도 3%나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가가 3% 상승하는 것은 수치상으로는 높은 것은 아니지만 물가수준이 이미 높은 상태여서 3%의 물가상승은 상당히 우려할 만한 상승률이다. 대외거래와 관련된 구조적인 경기둔화요인도 문제다. 경기가 상승하면 이에 따라 수입이 급증해 순수출의 성장기여도를 낮춘다. 무역적자가 확대되면 통화증발·금리상승 등의 과정을 통해 금융시장을 냉각, 경기가 하강국면에 진입하는 것이다. 경기의 확산범위가 반도체, 컴퓨터, 휴대용전화, LCD, 자동차 등 중화학공업 품목만 수출경기 호조를 바탕으로 호전되었다. 아직도 음식료, 섬유, 신발 등 경공업은 침체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같은 경기 확산범위의 불균형은 2000년 경기상승의 제약요인을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정리=전용호기자CHAMGI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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