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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섬업계 2~3社로 재편해야"

조민호 휴비스 사장 기자간담회 화섬업계의 생존을 위해서는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현재 14개인 업체를 2~3개로 재편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삼양사와 SK케미컬의 화섬부문 합작법인인 휴비스의 조민호 사장은 12일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화섬산업의 생존을 위해서는 대대적인 통폐합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조 사장은 "폴리에스터 섬유 경기가 앞으로 10년이 지나더라도 호전될 가능성은 없다"며 "워크아웃ㆍ화의상태에 있는 기업들이 절반이나 되는 현 상황으로서는 화섬산업 전반의 생존이 어렵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이어 원활한 구조조정을 위해서는 부실 화섬업체의 채권단이 장부가에 급급하기 보다 기업의 사업가치를 판단해 매각작업에 나서야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휴비스는 워크아웃 기업인 새한의 구미 원사ㆍ원면 공장을, 코오롱은 화의상태 인 금강화섬 인수를 추진하고 있으나 채권단과의 가격차이로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채권단은 새한 구미공장의 경우 장부가 기준 4,500억원을 매각가격으로 제시하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휴비스는 당초 2,000억원 정도로 산정했다가 최근 화섬경기가 악화되면서 더 낮춰 잡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조 사장은 새한 공장의 가격은 시간이 지날수록 하락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코오롱은 769억원을 금강화섬 인수 가격으로 제시했으나 채권단의 매각가는 2,900억원 수준으로 무려 2,000억원 이상의 가격차이가 나 매각협상이 무산된 상태다. 최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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