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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포트폴리오 1월호] 현대모비스
입력2005-01-05 14:42:51
수정
2005.01.05 14:42:51
사업구조 최적 수익성 개선 기대
‘최적의 사업구조와 환율 외풍에 자유로운 자동차 부품업체’ 현대모비스의 강점은 수익성이 우수한 비즈니스 모델을 확보했다는 점이다. 게다가 국내증시의 최대 복병으로 꼽히는 원화 강세에도 비교적 영향이 적다.
이 덕분에 현대모비스는 최근 현대차, 기아차 등 완성차 업체보다도 후한 점수를 받고 있다. 윤태식 유화증권 연구원은 “마진이 높은 AS부품사업부의 경우 2006년까지 연평균 4.1%의 외형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현대차와 기아차의 국내 및 해외 운행대수가 증가하고 있고 생산성 및 효율성 향상이 기대되는 아산 물류센터가 완공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2~3년 전부터 하이엔드 차량들의 판매비중이 상승하고 있는 점도 현대모비스의 보수용 부품 판매단가 인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모듈 및 부품제조사업부는 NF 소나차를 시작으로 향후 출시될 대부분의 신차에 대한 모듈 납품을 수주한 상태고, 현대 기아차의 해외생산 증가가 현대모비스의 CKD (반제품조립생산) 증가로 이어져 수익성 개선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모비스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19.4% 증가한 6조3,351억원. 영업이익은 25.3% 증가한 7,603억원이다. 올해는 보수용 부품의 수출비중 확대와 기능통합형모듈 적용 차량들의 출시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7.1%, 18.1%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최대식 CJ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배구조로부터 비롯된 AS 및 모듈사업의 경기 방어적인 사업구조가 주가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고 있으며, 현대차 주식(시가 1조7,000억원) 등 자산가치도 높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올해 EPS(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9,278원으로 제시한 가운데 목표가 7만4,000원을 내놓았다.
특히 완성차 업체에 비해 내수 지향적이란 점에서 환율 위험에 상대적으로 적게 노출돼 있는 점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모간스탠리는 “현대모비스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수출능력에 크게 의존하고 있지만 이들 업체와의 거래가 원화 표시로 이뤄져 있다”며 “사실상 환율 리스크가 없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또 “스포티지와 투산, 소나타 등의 판매가 꾸준한 궤도를 유지하고 있고, 올해는 현대차와 기아차가 이례적으로 6개 모델의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현대모비스에 성장 촉매와 상품 구성 개선을 가져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AS사업의 해외 수출실적도 기대된다.
CSFB증권은 “현대모비스가 애프터서비스 사업의 해외 수출 가능성에 좀더 집중하고 있다”며 “애프터서비스 부문 수출은 내수 시장에서 단지 15%에 불과한 마진을 최대 수준인 25~29%로 확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CSFB는 “현대모비스의 최대 성장 동력은 계열사에 대한 모듈 공급이었고 또 그렇게 유지되겠지만 급성장하는 애프터서비스 부품 수출 동력이 또 다른 강력한 이익 창출원이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7만5,0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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