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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샷 굿매너] <7> 남의 집 빨리 비우기

샷한뒤에 늑장 피우면 안전사고 요인 될수도

골프장은 여러 명의 골퍼들이 함께 사용하는 공간이다. 흔히 그린을 집 또는 방이라고 표현하는 것을 보면 여러 명이 순서에 따라 집이나 방을 이용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일단 홀에 들어서서 샷을 하고 홀 아웃 할 때까지는 주인이지만 플레이가 끝나면 뒤 따라 오는 골퍼들에게 내 줘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간혹 홀 전체를, 특히 그린을 완전히 자기 혼자만의 공간으로 착각하는 골퍼들이 있다. 앞 팀은 저만큼 가 있고 뒤 팀 플레이어들은 벌써부터 와서 기다리고 있는데 샷을 마치고도 뭔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듯 한참이나 그 자리에 서서 고개를 갸웃거리거나 빈 스윙을 하는 등 미적거리는 골퍼들이다. 그린에서도 캐디가 벌써 핀을 꽂고 종종 걸음으로 나가면서 ‘빨리 오라’고 소리를 지르는데도 구부리고 연습 퍼트에 몰두하는 사람들이 바로 그들이다. 일단 샷을 한 뒤에는, 또 퍼트를 마친 뒤에는 재빨리 피해 주는 것이 당연하다. 이미 ‘남의 집’이 되어 버린 페어웨이나 그린에서 늑장을 피우는 것은 멋대로 남의 집에 주저 앉아버린 불청객처럼 무례한 행동을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런 행동은 자칫 안전사고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앞 팀이 샷을 하자 마자 혹은 핀이 꽂히기 무섭게 스윙을 하는 성급한 골퍼가 뒤 팀에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통상 앞 팀이 안전구역까지 진행한 다음 샷을 하는 것이 골퍼의 의무이기는 하지만 당연히 안전한 지역까지 가고도 남을 만큼 기다렸는데도 미적거리다가 볼에 맞았다면 맞은 사람 역시 도의적 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사)한국골프장경영협회 공동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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