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수석 이기호 전노동 임명

또 경제수석에 이기호(李起浩) 전 노동부 장관, 외교안보수석에 황원탁(黃源卓) 전 군사정전위 수석대표, 공보수석에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공보비서관을 각각 임명했다고 김중권(金重權) 청와대 비서실장이 발표했다.이에 앞서 金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자리가 빈 검찰총장에 박순용(朴舜用·54) 대구고검장을 임명했다.

金대통령은 26일 오전 대대적인 승진·발탁을 위주로 한 차관급 인사를 단행한다.

재정경제부 차관에는 옛 재무부 출신의 엄낙용(嚴洛鎔) 관세청장이 확실시되며 국세청장에는 안정남(安正男) 차장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관세청장에는 조건호(趙健鎬) 총리 비서실장이 거명되고 있고 총리 비서실장에는 김용채(金鎔采) 자민련 부총재가 내정된 상태다.

또 기획예산처 차관에는 안병우(安炳禹) 예산청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자원부 차관에는 이희범(李熙範) 무역위 상임위원이 유력하며 중기청장에 오강현(吳剛鉉) 차관보, 특허청장에는 한준호(韓埈皓) 기획관리실장이 옮겨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환경부와 농림부의 경우 정진승(鄭鎭勝) 차관 및 김동태(金東泰) 차관의 유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준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