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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사범 737명 입건
입력2004-03-16 00:00:00
수정
2004.03.16 00:00:00
오철수 기자
17대 총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불법 선거운동 등으로 적발된 선거사범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된 총선 사범은 모두 737명으로 16대 총선이 있었던 2000년 같은 시기의 356명에 비해 2배에 달한다.
특히 총선사범중 구속자 수는 같은 기간 16대 총선때의 6명에 비해 12배가 늘어난 72명으로 집계됐다.
이번에 적발된 총선사범을 유형별로 보면 금품수수 사범이 352명(구속 60명)으로 가장 많았고 불법ㆍ흑색선전 192명(〃8명), 선거폭력 13명(〃3명), 기타 180명(〃1명) 등이었다.
이처럼 선거사범이 크게 늘어나자 대검찰청은 이날 오전 청사 9층에서 송광수 검찰총장과 김종빈 대검차장, 홍경식 공안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상황실 현판식을 갖고 24시간 선거감시체제에 돌입했다.
검찰은 불법 금품수수와 흑색선전, 공무원의 선거관여, 선거브로커의 불법행위 등 `공명선거 저해 4대 사범`을 중심으로 불법선거사범을 엄단하고 입건된 선거사범에 대해서는 신속히 처리할 방침이다.
<오철수기자 cs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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