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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포트폴리오 1월호] 애널리스트가 본 현대모비스

서성문 <동원증권> "투자의견 '매수'…목표가 7만7,000원"

현대모비스는 현대차, 기아차 등과 비교할 때 수출비중(지난 3분기 기준 56.9%, 현대차 61.9%, 기아차 70.4%)이 상대적으로 낮다. 특히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20%인 AS용 부품판매는 수출비중이 34.4%에 불과해 원ㆍ달러 환율이 변동해도 이익구조에 영향을 적게 받는다. 또한 독점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AS용 부품판매의 경우 품목이 워낙 다양하고, 원ㆍ달러 환율 변동폭을 상당부분 가격에 반영할 수 있어 올해 원화 강세가 이어져도 성장 모멘텀을 꾸준히 유지할 것으로 판단된다. 동원증권에서 자체적으로 시뮬레이션한 결과 환율이 1% 절상되면 올해 예상 EPS(주당순이익)는 ▦현대모비스 0.7% ▦현대차 1.3% ▦기아차 1.8%씩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현대모비스가 환율 변수에 상대적으로 가장 안정적이란 것을 의미한다. AS용 부품판매 부문은 현대차와 기아차 덕분에 지난 2002년부터 매년 25~28%의 영업이익률을 올리고 있는데 올해도 높은 이 같은 속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AS용 부품은 판매마진이 내수의 경우 13~15%지만, 수출은 25~28%에 달해 훨씬 더 고수익이 보장된다. 이 때문에 현대차 및 기아차의 수출이 강세를 보일수록 실적 기대감을 더 크게 해주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이 부문의 매출액 역시 오는 2006년까지 연평균 8.1%씩 증가하고, 영업이익률도 평균 20%에 달할 것으로 보여진다. 탁월한 경기 방어적 성격으로 지난해 4분기에도 자동차 관련 종목 중 가장 양호한 투자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환율이 안정될 때까지는 이 같은 추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원ㆍ달러 환율이 하락하기 시작한 지난 10~12월 동안 현대차와 기아차의 외국인 지분율은 하락한 반면 현대모비스는 3%가량 늘어 이 같은 분석을 뒷받침했다. 이 회사의 사업구조는 앞으로도 더욱 안정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외국인 지분율도 더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투자의견 ‘매수’에, 6개월 목표주가로 7만7,000원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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